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오는 게 바로 햇과일인데요.
올해는 일조량이 많아 더 달콤하고 맛있다고 하는데요.
전국 각지의 내로라하는 과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사리 손으로 사과를 자르고,
설탕과 조각 사과를 병에 넣어 3~4일이 지나면 달콤한 사과청이 완성됩니다.
과일 요리해본 것은 처음.
▶ 인터뷰 : 송재이 / 서울 장지동
- "사과는 그냥 먹어보지만, 이렇게 만들어보니까 재밌어요."
과수농가엔 1년 땀방울의 결실을 맺고 소비자들은 햇과일을 맛볼 수 있는 계절, 전국의 내로라하는 과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5회째 맞이한 과일산업대전의 하이라이트는 과일 중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표과일 선발대회.
대상은, 독특한 농법으로 당도와 식감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경북 상주의 배 과수 농민 이태진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이태진 / 대한민국 대표과일 대상자
- "매년 휴면기 때 굴착기로 땅을 파서 좋은 유기질 퇴비를 넣고…."
전국 각지의 당도 높고 품질 좋은 과일을 맛볼 수 있는 것은 기본, 형형색색의 과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유미희 / 서울 방학동
- "다양한 것도 많고 특색도 있는 것 같아서 구경할 것도 많고 좋은 것 같아요. "
▶ 인터뷰 : 박철선 /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회장
- "아주 일조량이 좋고 당도나 색깔이 아주 좋습니다. 작황도 좋기 때문에 금년도에는 저희들이 저렴하게 연중 365일 공급할 계획에 있습니다."
수입 자유화 속에 호시탐탐 국내 안방을 넘보려는 수입 과일의 거친 도전 속에, 다채로운 맛과 모양으로 경쟁력을 갖추며 자부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