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모텔에서 여자친구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기강해이 어디까지일까요.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마약을투약한 경찰은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
이 경찰은 지난 18일, 서울 신당동의 한 모텔에서 연상의 여자친구 등 2명과 마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로부터 납치 감금돼 마약을 투약했다"며 어제 새벽 돌연 경찰에 자수합니다.
하지만 자수하면서 털어놓은 말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셋이서 합의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수사 중에 있습니다. "
자수까지 한 경위는 석연치 않지만 처벌이 두려워 허위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엑스터시와 캐타민 2가지 마약을 복용했는데, 해당 경찰은 마약에서 깨어나지 못해 어제(19일) 무단결근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 17일에도 여자친구와 서울 서초동의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성이 마약을 가져왔다는 해당 경찰의 진술을 바탕으로 마약을 투약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