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 비리와 관련해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합수단은 무기중개상 함 모 씨가 최 전 의장의 가족에게 전방위 로비를 벌였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물급 무기중개상 함 모 씨가 운영하는 서울 서교동의 한 레스토랑입니다.
함 씨가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부인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 인터뷰 : 레스토랑 관계자
- "(최윤희 전 의장 부인이 오신 적 있나요?) 그분 오신 적 없어요."
방위사업비리 합수단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 캣'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함 씨의 금품 로비 의혹을 캐고 있는 상황.
김 씨를 직접 불러 함 씨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금품 거래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전 의장은 '와일드 캣' 도입 결정 당시 최고의사결정권을 가진 해군참모총장이었고, 함 씨는 와일드 캣을 중개한 인물입니다.
최 전 의장의 아들도 함 씨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았다가 1천500만 원을 돌려준 정황이 드러나 최근 소환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르면 다음 주에 최 전 의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합수단은 또 이미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