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N |
쿡방 전성시대를 맞아 MBN이 신선한 포맷과 콘셉트로 무장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도전에 나선다. 그 주인공은 바로 초야생 리얼 버라이어티 ‘오지 속의 키친-야생셰프’다.
야생셰프는 대자연의 식재료를 와일드 푸드로 재탄생시켜보는 자급자족 리얼 푸드쇼를 지향한다. 일단 쿡방이라고 하면 으레 떠올리기 쉬운 스튜디오를 벗어나 ‘진짜 맛을 찾아 떠난다’는 것이 기본 콘셉트.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로 들어가 현지 식재료를 직접 채취하는 것부터 자연의 맛을 담은 요리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풍성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야생에서의 24시간을 보는 재미는 프로그램의 또 다른 묘미. 오지의 자연 속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직접 채취한 현지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야생으로 떠나기 전, 출연진은 배낭에 각자 야생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챙길 수 있다. 이때 인공화학 조미료가 첨가된 식재료는 담을 수 없는 게 원칙이다.
일명 ‘야생셰프 군단’에는 배우 한은정과 김영호, 가수 겸 배우 정진운, 그리고 서래마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김성운 셰프가 낙점됐다. ‘평생 요리 한 번 해본 적 없다’는 10년 차 기러기 아빠 김영호와 ‘매 끼니마다 쌀밥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는 토종 입맛 한은정, ‘몸 쓰는 것 하나는 자신 있다’는 정진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맛을 전하는 자연주의 셰프 김성운 등 4인방은 야생 요리에 도전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김영호는 야생셰프를 통해 ‘난생 처음으로 요리를 만들어봤다’는 후문이다.
‘음식 한 접시에 자연의 맛과 셰프의 지혜를 담는다’는 모토로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한 끼의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이들 4인방에게 주어진 과제는 최고의 야생 레시피 만들기다. 과연 야생 주방에서는 어떤 색다른 요리들이 탄생할까.
놀랍게도 맛도 비주얼도 환상인 ‘자연의 맛을 담은 야생 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손바닥만 한 우럭이 순식간에 ‘카르파치오’로 변신한다. 크기 1㎝ 내외의 어리굴은 하나둘 모여 ‘그라탕’이 되고, 으름넝쿨의 열매인 으름은 주전자 속에서 잘 끓여진 ‘차’로 탈바꿈한다. 야생 주방에서 탄생한 요리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맛도 비주얼도 화려하다. 요리를 보고 있으면 마치 유명 레스토랑의 파인 다이닝 코스를 엿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완성된 요리뿐 아니라 요리가 탄생하는 과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야생셰프의 별미다. 첫 방송에선 강원도 화천의 첩첩산중에 도착한 이들이 최고의 야생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식재료를 구하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요리를 완성해 나가는 고군분투가 그려질 예정이다. 야생셰프 군단은 험한 산세를 넘나드는 것을 시작으로 땅을 파고 나무를 오르는 등 산속에서 얻을 수 있을 법한 식재료를 찾아 산속을 누빌 전망이다. 매 끼니마다 새롭게 주어지는 미션 수행은 물론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산행에 한정된 식재료와 조리도구, 미션까지 더해져 야생셰프 군단에게 더욱 혹독한 여정이 됐다는 후문.
처음에는 강한 의지로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던 4인방은 익숙하지 않은 야생생활과 뜨거운 햇빛, 배고픔에 점점 지쳐갔다. 급기야 ‘강철 체력’을 자랑하던 정진운마저 “어느 순간 지나니까
과연 야생셰프 군단은 무사히 ‘야생 레시피’를 완성할 수 있을까. 11월 29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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