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IS가 최근 공개한 테러 대상 6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죠.
IS는 어떤 기준에서 60개국을 선정했을까요?
미국과 러시아, 이란, 터키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신들이 '적대국'으로 간주하는 나라의 우방국들을 대상으로 꼽은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테러는 암적인 존재라며 '테러 반대'에 동참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물론 최근 자국민의 처형을 비난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나타낸 중국도 포함됐습니다.
반면 이집트를 제외한 아프리카와 남미, 동남아 국가는 테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올들어 IS가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 50여 건 가운데 대부분이 이들 60개국에서 자행됐습니다.
우리나라가 테러 대비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