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추락부터 파리 연쇄 테러까지, 전 세계가 테러 공포에 시달리면서 공항 검색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해외로 출국하는 분들은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오셔야겠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김포공항의 보안 검색대.
(현장음)
"안녕하세요, 팔 올려주세요. 여기 주머니에 뭐 있는지 보여주시겠어요?"
출국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보안 검사가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김정옥 / 경기 시흥시 금이동
- "가방 속을 확인하고 그런 건 (예전엔) 없었는데, 가방 속 확인하는 거 보니까 철저하게 하더라고요."
보안 검사가 더욱 꼼꼼해진 건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파리 테러 등으로 불거진 테러 위협 때문.
실제로 문형 검색대의 감도를 더 높이고, 정밀 검색 비율을 늘리는 등 혹시 있을지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혜지 / 한국공항공사
- "보안등급 상향으로 보안 검색이 강화되어 검색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다른 공항에서도 경비·검색 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경찰견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등 대테러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상황.
이 때문에 평소보다 출입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도 30분 정도 늘어났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보안 검색이 더 강화됐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공항에 오시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