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서울과 경기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렸습니다.
이렇게 눈이 반가운 사람들이 있죠?
어제 문을 연 강원도 스키장엔 첫 주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찾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포근했던 기온 탓에 예년보다 2주 가량 개장이 늦어진 스키장.
어제(27일) 강원 지역 일부 스키장이 문을 열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개장 후 첫번째 주말을 맞은 스키장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즐겁기만 합니다.
날이 추워지기만을 기다려온 보더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화려한 묘기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신중혁 / 경기 구리시
- "최소한 3개월 정도는 타는데 최대한 열심히 타고, 열정적으로 타고. 몸도 정신도 건강할 수 있도록 열심히 타겠습니다."
아직 손님을 받지 못하는 슬로프를 운영하기 위해, 눈을 만드는 작업도 분주히 이뤄집니다.
하얗게 펼쳐진 눈세상에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국유경 / 울산 천곡동
- "저희는 지방이라서 눈 볼일이 별로 없는데, 여기 와서 눈도 보고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해서."
어제 개장한 스키장 3군데에만 이틀 간 2만 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습니다.
다음주에는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의 스키장들이 속속 문을 열기로 해, 많은 레포츠객들이 겨울을 만끽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