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갈 곳 없는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상가나 오피스텔에 이어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곳은 경기도 용인에 조성 중인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입니다. 예전에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지만 최근 지식산업센터로 이름이 바뀌면서 이미지가 개선됐습니다."
과거의 아파트형 공장은 칙칙한 분위기가 연상됐지만, 지식산업센터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나서면서 도시형 업무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나의 건물에 제조업과 정보통신 시설 등이 한 번에 입주할 수 있는데다 금융, 기숙사 등 지원 시설도 들어설 수 있는 게 매력입니다.
특히 분양가가 일반 오피스텔보다 낮고, 세금 감면 혜택까지 있어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수도권의 테크노밸리에선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수 / 동탄테크노밸리 분양대행사 과장
- "수도권 공장 총량제가 실시되면서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싶어도 들어갈 장소가 없었거든요. (이렇게) 실수요자 분들이 80%, 투자자분들이 20%가 어우러지는 상품이다 보니 조금 더 긍정적으로…."
▶ 인터뷰 : 서영석 / 용인테크노밸리 분양홍보관 본부장
- "매력적인 분양가와 다양한 세제 혜택으로 기업 고객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선 고분양가로 분양하는 경우도 있고 최근 물량이 많아지면서 몇 년 뒤에는 공급 과잉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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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