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게 느껴지던 날씨가 한낮에도 20도 안팎의 다소 쌀쌀하다 싶은 날씨로 돌변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올 가을들어 가장 낮았는데, 이런 쌀쌀한 날씨는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낮이지만 이제 짧은 옷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책을 나선 사람들도 대부분 점퍼를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동려(72)
- "오랜만에 나오니까 좋기는 좋은데 어제하고 오늘하고 또 달라서 감기들 것 같다."
인터뷰 : 김현정(65)
- "날씨가 감기 걸리기에 딱 알맞다. 그리고 갑자기 추우니까 선선한 느낌도 든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 것은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광모 기상청 통보관
-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아침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분포를 보여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서울 아침 기온은 8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다만 구름만 조금낄 뿐 이번주 내내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엄성섭 기자
- "갑자기 찾아온 쌀쌀한 날씨는 감기는 물론이고 자칫 심장에도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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