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원 다녀간 환자, 매독·말라리아 양성 반응도 검출
↑ 다나의원/사진=연합뉴스 |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관련 C형간염 감염자가 총 7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병원 이용자 가운데 C형간염처럼 혈액을 매개로 감염되는 B형간염·매독·말라리아 등이 검출됐습니다.
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8년 이후 다나의원 내원자 2268명 가운데 1055명을 전날까지 검사한 결과, 78명이 C형간염 항제양성제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
이들 78명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주사처방을 받은 이력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55명은 현재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감염 중인 상태입니다.
다만 중증합병증세로 상태가 위독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나의원 이용자 2286명 가운데 혈액을 매개로 감염되는 감염병(B형 간염, HIV, HTLV, 말라리아, 매독)에 대해서도 선별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완료된 787건 중 매독 항체 양성 4건, 말라리아 항체 양성 18건, B형 간염 항원 양성 2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아울러 복지부는 다나의원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를 계기로 의료인 면허신고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복지부는 의료인 면허신고제 개선 협의체를 이달 둘 째주까지 구성,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오는 16년 2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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