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도용 개입 인사 오늘 소환

정동영 후보 선거 캠프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대학생들의 명의 도용 아르바이트를 알선했다고 알려진 정 후보 캠프 관계자 김 모씨를 오늘 불러서 그 간에 엇갈렸던 진술들을 최종적으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 후보 캠프에 대한 경찰 수사가 사실상 검찰로 사건을 넘기기 위한 최종 조율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부터 명의 도용 수사를 진행해 온 경찰은 그 동안 밝혀진 사실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 후보 캠프에 대한 재 압수수색이나 새로운 관련 인물에 대한 추가 소환은 더이상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경찰은 오늘 중으로 대학생들에게 명의 도용 아르바이트를 시킨 것으로 알려진 정동영 후보 캠프 관계자 김 모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를 통해 종로구 의원 정 인훈씨와 정 캠프 특별보좌관 최 모씨 사이의 엇갈린 진술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대학생들이 본인 확인을 통한 '단순 대리서명'을 했다고 주장한 반면 최 씨는 선거 인단 신청서를 보고 목차대로 허위 등록을 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대학생들이 했던 서명 아르바이트의 성격 규명을 통해 정 후보 캠프에 대한 경선 불법 개입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