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컴퍼니 이원재 전 대표이사가 자신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한 이사회 결의에 문제가 있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이 전 대표이사 측은 이사회 소집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 2일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전 대표이사 측은 오늘(7일) 아가방컴퍼니 신상국 감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이사 측은 신 감사가 40명이 넘는 임직원들을 권고사직 형태로 정리해고하고, 자신의 친인척들을 정상적인 채용 절차 없이 입사시키는 등 인사권을 휘둘렀다고
이사회 결의 없이 회사 명의로 한 유럽 아동복 편집숍에 1억 2700만 원을 무단 대여해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신동일, 이원재 각자 대표체제에서 신동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 한민용 / myha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