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의 행보를 둘러싸고,
탈당이냐 분당이냐 이런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안철수 의원 본인이 탈당하게 되면 분당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 때문인데요.
결국 안철수 의원이 당을 나가게 될 경우 측근으로 분류되는 문병호 의원 등 3~4명이 합류하게 된다면 탈당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고요.
문재인 대표 사퇴와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안철수 의원에 동조하는 세력들까지 합쳐서 동반 탈당이 이뤄진다면 분당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안 의원 측근 표현대로 20~30명이 무더기로 함께 당을 나간다면 분당, 말 그대로 당이 쪼개진다는 겁니다.
이런 새정치연합의 내분과 향후 진로를 둘러싸고 탈당과 분당 시나리오가 공존하는데요.
그러면서 곳곳에서 갈등을 중재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는 문 대표의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