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찾은 김현철 "정치를 떠났습니다."

【 앵커멘트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부친의 영결식에 권양숙 여사가 참석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한 건데요.
현철씨는 이 자리에서 "정치를 떠났다" 며 총선 불출마를 재차 밝혔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김해 봉하마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후 첫 공식 행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권양숙 여사가 부친 영결식을 찾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고 김영삼 대통령 차남
- "먼 곳임에도 권 여사님께서 직접 찾아주시고 또 날씨가 매우 추웠잖습니까. 그래서 영결식이 끝나고 나면 빨리 권 여사님을 찾아봬야 하겠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후 일각에서 제기한 정치 참여에 이미 그럴 뜻이 없다고 밝혔던 현철씨.

봉하마을에서 다시 한 번 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 "(내년 총선 출마는 검토하고 계십니까?) 정치를 떠났습니다."

현철씨는 오늘 김종필 전 총리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도 사의를 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