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연계단체인 '알누스라 전선'을 추종한 것으로 드러난 인도네시아 국적의 불법체류자 A 씨를 사문서위조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A 씨는 올해 6월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도검 1개를 사고, 10월에는 같은 쇼핑몰에서 M4A1 소총과 모양이 비슷한 총을 사서 자신의 집에 보관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2011년 9월 인도네시아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데 쓰려고 브로커를 통해 위조 신분증을 사들여 계좌 개설 신청에 사용하고,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는 다른 인도네시아인에게서 국내 은행 통장과 체크카드를 넘겨받은 혐의도
A 씨는 최근 수개월간 SNS에 알누스라 전선을 지지하는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등 활동을 벌인 것으로도 드러났으나 단순히 글을 올린 것에 불과해 혐의로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SNS 모니터링을 벌이다 올해 9월 A씨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고, 지난달 16일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