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폐쇄에 내부순환, 강변북로, 백범로 등에서 교통량 증가
↑ 서울역 고가폐쇄/사진=MBN |
서울역 고가 폐쇄로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지난 14일 늘어난 출근차량에 관광버스들까지 겹치면서, 서울역 고가 일대에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우회로인 염천교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가려는 차량들이 약 800m 줄지어 섰으며 좌회전이 가능한 1·2차로는 물론, 끼어드려는 차량들로 교통이 혼잡했습니다.
주변상인들은 교통상황에 대해 서울시의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으로 상권 축소를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퇴근시간대 서울역 주변 교통 상황은 출근시간대에 비하면 한결 나아졌지만 오후 7시께 퇴계로에는 고가를 이용하지 못한 차량들이 줄을 지었습니다.
숙대입구교차로 우회로를 통해 한강대로 방향으로 빠져 나온 차량들도 서행했고 한강대로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용산구 수도중학교부터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
서울시는 오전 교통상황 브리핑에서 만리재길에서 염천교 교차로와 숙대입구로 향하는 청파로의 차량 통행 속도가 오전 7∼9시 평균 시속 18.1㎞로, 지난 2주간 평일 같은 시간대 평균 26.9㎞에 비해 32.7%(8.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운전자들이 원거리로 우회하면서 내부순환(26.9%), 강변북로(11.4%), 백범로(5.7%)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 직원들과 모범운전자들이 현장에서 상황을 살피며 미비책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당분간 교통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출퇴근시간 혼잡으로 불편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며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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