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육아지원센터나 어린이집 등 지정기관에서 운영하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대한 부모들의 평가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제 보육은 필요한 때에 원하는 시간만큼 6~36개월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월 40시간에서 최대 80시간까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육아정책연구소의 2015년도 시간제 보육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만족율이 65.1%라고 밝혔다. 조사는 올해 1~9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 521명을 대상으로 시설 및 환경, 프로그램, 교사와의 상호작용 등을 파악했다.
현재 233개 보육반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 11월까지 총 8만2576건, 27만5660시간의 보육 서비스가 이뤄졌다.
시간제 보육은 부모의 맞벌이 여부에 따라 ‘기본형’과 ‘맞벌이’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시간당 2000원, 맞벌이형은 시간당 1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조사결과 시간제 보육을 이용한 부모 중 24.6%는 서비스 전반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한다는 답변 역시 40.5%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부모들은 시설 및 환경을 가장 높게 평가했고(71.8%) 교사와의 상호작용(71.5%), 비용(67.2%) 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5년 시간제 보육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어 우수사례 등을 발표했다.
보고회에서는 시간제 보육 사업에 적극 동참한 김은화 서울 청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서비스 제공기관을 380개반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시간제 보육 사업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보육 부담을 더는 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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