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 씨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퍼트린 유명 야구선수가 재판에 넘겨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혐의가 인정된다며 다음주쯤 이 선수를 기소할 예정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0월 초 프로야구 kt구단의 포수 장성우 선수의 전 여자친구가 SNS에 폭로한 글입니다.
선수의 사생활을 비난하는 내용인데, 여기엔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 씨에 대한 것도 들어 있습니다.
그러자 박 씨가 이 내용이 모두 허위라며 두 사람을 고소하며 사안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검찰이 결국 장 씨와 전 여자친구 모두를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라도 언제든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명예훼손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방침을 밝히기에 앞서 검찰시민위원회에도 '죄가 되는지'를 물었는데, 역시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검찰은 사안을 정리하는 대로 다음 주 초쯤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앞서 kt는 자체적으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장 선수를 내년 50경기 출장 정지시키고, 연봉을 동결하는 한편, 벌금 2천만 원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