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통행료가 새해부터 승용차를 기준으로 100원 내립니다.
경기도는 일산 대교와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다른 민자도로의 통행료 인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원시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을 잇는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입니다.
2013년 완공돼 지난해 하루 평균 12만 6천여 대가 다녔는데, 특히 출퇴근 시간대 차량이 집중됩니다.
▶ 인터뷰 : 정필성 / 서울 역촌동
- "평상시 자주 다니는데 차가 많이 막히고. 정체 현상에 따라서 요금을 선별해서 받으면 좋겠다는…."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기도가 이 고속화도로의 통행료를 새해부터 승용차 기준으로 100원 내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통행료는 승용차 900원, 버스 1천 원, 화물차는 1천200원, 경차는 450원으로, 경차는 50원만 인하합니다.
그동안 통행료 인하 건의가 꾸준히 있었는데, 민간 사업시행자와 1년여 간의 논의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차입금 2천232억 원에 대한 금리를 낮추고, 여기서 발생한 금융비용 절감액 450억 원을 통행료 인하에 사용하기로…."
운전자들은 이번 통행료 인하를 반기면서도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석인 / 경기 화성 봉담읍
- "내린 건 좋죠. (그런데) 장기적으로 유료화가 아니라 고속화가 안 된다면 무료로 진행돼야 하지 않을까…."
경기도는 일산 대교와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다른 민자도로와 정부가 관리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의 통행료 인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