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포항 고속도로 29일 개통, 32분 만에 도착…물류비용까지 절감
울산 포항 고속도로가 29일 개통된다.
2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울산∼포항고속도로 53.7㎞ 가운데 터널 등 남경주 나들목∼동경주 나들목 11.5㎞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42.2㎞를 우선 개통한다.
울산∼포항고속도로는 2009년 착공해 약 2조원을 투입했으며 터널 등 나머지 11.5㎞가 내년 6월 개통하면 울산에서 포항까지 3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통행거리는 21㎞(74.5㎞→53.7㎞), 시간은 28분(60분→32분) 줄어 물류 비용이 연간 1300억원 절감된다.
특히 울산∼포항고속도로는 부산∼울산고속도로와 연결돼 동해 남부권의 간선 축을 완성한다.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전면 개통하면 포항에서 부산까지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국토부는 우리나라 대표 공업지역인 울산·포항지역에 부산항까지 이동이 쉬워지면 물류 기능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국립공원, 해돋이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 울산 방어진 등 관광지와 다채로운 지역행사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관광산업 발전과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고, 터널사고 발생시 차로를 통제하는 차로통제시스템(LCS)과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비탈면 경보시스템도 구축했다.
개통식은 오는 29일 오후 3시 경주 외동휴게소에서 열린다.
울산 포항 고속도로 29일 개통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