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입자 2명 중 1명 수도권 주민

최근 10년 동안 충청남도로 전입한 사람 2명 중 1명은 수도권에서 온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도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도와 타 시·도 간 주민등록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2005~2014년 동안 충남지역으로 순전입한 사람은 12만914명(전입자 139만3522명, 전출자 127만2608명)이다. 시·도별 전입자는 경기가 41만38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24만7716명), 대전(21만2914명), 인천(9만7790명), 충북(7만9292명), 전북(6만7461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입자가 전체 전입자의 절반 이상(75만9399명, 54.5%)을 차지했다.
전출 지역 역시 경기가 37만16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3만9442명, 대전 21만7872명, 충북 7만9437명, 인천 7만8395명, 전북 6만1177명 순으로 집계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다른 지역 주민들의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것은 도의 지속적인 국내·외 기업유치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