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은 아이들만 갖고 논다는 편견, 이젠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늘을 나는 드론부터 전기로 움직이는 전동보드까지 어른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들의 세계를 알아봤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반짝거리는 드론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영화 속 스터워즈처럼 공중전을 벌입니다.
한쪽에선 드론으로 찍은 영상도 컴퓨터를 통해 상영됩니다.
아이를 뜻하는 키즈와 성인을 뜻하는 어덜트를 결합한 키덜트 시장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론 제품들입니다.
▶ 인터뷰 : 허은혜 / '드론파이터' 직원
- "키덜트 제품이다 보니까 4~50대 아버지 분들도 많이 구매하시고요. 드론 취미인 분들도 많이 구입하시고요."
레인코트를 입은 신사가 전기로 움직이는 전동 보드 위에 올라섭니다.
얼마나 쉬운지 직접 타봤습니다.
발을 올릴 땐 다소 휘청거리지만 5분 정도 배우면 곧 균형감각이 생깁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렇게 누구나 잠깐만 배우면 쉽게 탈 수 있는 전동 보드도 어른들을 위한 새로운 장난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성훈 / 전동보드 업체 이사
- "전진 후진 발목으로 방향 전환하면서 레저 스포츠나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실물크기로 제작된 아이언맨 헐크버스터는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
▶ 인터뷰 : 이승현 / 서울 잠실동
- "영화나 그런 데서 보고 꿈꾸던 걸 모형이나 실제로 보니까 자극을 받는 거 같고…."
어린시절 만화로 즐겼던 태권브이는 늠름한 피규어로 제작돼 추억의 동심을 자극합니다.
어른들을 위한 최첨단 장난감들이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연만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