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할인상품에서 썩은냄새 진동? 일부 식품 상태는 심각수준
↑ 롯데마트/사진=MBN |
대형마트에서는 자정에 문을 닫기 전에 신선 식품을 대폭 할인해 내놓곤 합니다.
어떤 식품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썩은 것을 팔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롯데마트에서는 마감 시간을 앞두고 채소를 포함한 신선 식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이들 식품을 구입한 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식품 상품을 살펴봤는데 일부 식품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절반 이상 버려야 했고, 비닐을 벗기자 썩은 냄새가 진동하기까지 했습니다.
한 롯데마트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저희 직원들의 불찰이고요. 잘 못 본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롯데마트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주부 이 모 씨는 지난 3일 홈플러스에서 고등어 3마리를 샀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밤 10시쯤 30%가량 할인한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도저히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돈을 아끼려는 알뜰 주부를 농락한 떨이 상품과 함께 대형마트의 양심은 쓰레기통에 버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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