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구제역 의심 신고 "최악의 상황 대비중"…정밀검사 결과는?
↑ 전북 김제 구제역 의심 신고/사진=연합뉴스 |
전북 김제시 용지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를 받은 전북도는 긴급 예방접종, 살처분 등을 염두에 두고 부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북도가 11일 오후 1시께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농장에 가축방역관을 긴급히 보내 구제역 간이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2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간이진단키트 검사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여부는 물론 바이러스가 지나간 흔적도 감지해낼 만큼 신뢰성이 높습니다.
전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간이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최종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전북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간이진단키트에 양성을 보인 가축, 그와 함께 사육했던 개체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모두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가축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과거에 감염됐었다고 방역 당국은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구제역 의심 농가와 인접 시·군에 있는 가축들도 긴급 예방접종에 들어갑니다.
현재 전북도가 보유한 15만개 분량의 구제역 예방백신을 돼지 농가에 우선 투입합니다.
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 개체인 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하고 돼지 이외의 유제류(발끝에 발굽이 있는 동물)에게도 접종할 수 있도록 추가로 예방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 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북도 관계자는 "오는 12일 나올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방역 당국은 구제역 의심 신고 수준이라고 해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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