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에게 오는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4선 중진의원인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사업장을 둔 포스코의 경영 현안을 해결해 주는 대신 협력사를 통해 불법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포스코의 경영 현안에 도움을 주는 대신 측근이 관여하는 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포스코에 압력을 넣은 게 아닌지 의심하
특히 포스코 협력사 S사 대표 한 모 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이 의원 측에 수천만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한 씨는 친한 친구여서 돈을 빌렸다가 갚은 적이 있지만, 정치자금을 받지는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