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신 훼손 父 "죽이지 않았다" 침묵으로 일관…"사체 일부 변기에 버렸다" 진술
↑ 아들 시신 훼손/사진=MBN |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3년 넘게 보관한 비정한 아버지에 대한 구속 영장이 17일 발부됐습니다.
이 아버지는 여전히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3년 넘게 보관한 33살 최 모 씨.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려고 경찰서를 나선 최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에 도착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최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폭행치사와 사체손괴 유기, 아동복지법 위반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학대 사실은 인정하지만, 죽이지 않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살인 혐의는 적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라진 일부 시신에 대해서는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거나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범죄심리분석관 2명을 투입한 경찰은 최 씨와 이미 구속된 최 씨의 아내에 대해 살인 혐의와 시신 훼손 등 엽기
한편, 경찰은 시신 발견 장소인 최 씨의 지인 집에서 최 씨 소유의 배낭과 천 소재 장바구니, 상자 1개를 발견했습니다.
특히, 함께 발견된 현금 300만 원이 범행과 연관이 있는지 돈의 출처와 용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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