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노호 선원들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피랍된 지 160여일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랍선원 협상금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이 부산에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지만 해적들이 제시한 액수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입니다.
CJ케이블넷 허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4일 모 국회의원의 출판 기념회가 열린 부경대학교 대학극장앞입니다.
피랍선원의 가족들과 시민모임이 함께 한 가운데, 서명운동과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마부노호 선원들의 피랍사태는 어느덧 160여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때와는 달리 전면에 나서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는 정치권과 정부를 향한 호소를 위해 오늘은 이곳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안대선 / 해상노련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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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기간이 하루하루 길어지면서 더욱 고통스러울 선원들의 생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피랍선원의 가족들도 20여일째 매일같이 거리서명과 모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정심 / 마부노호 선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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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노호 선원들을 돕자는 취지에 시민들의 서명과 모금도 매일같이 쌓이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상공회의소 등 각 기관에서 성금이 전달되고 기독교 각계 단체에서도 자발적인 모금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4일 현재 모금액은 1억 1천만원을 기록하고 있어 협상금 10억에는 한참 부족해 날이 갈수록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조속한 해결을 원하는 가족들과 시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CJ케이블넷 허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