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 한전 "정부방침 따라 단전 여부 결정"
↑ 개성공단 중단/사진=MBN |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 중인 한국전력은 10일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조업 중단 조치와 관련해 "정부의 방침에 따라 향후 전력 공급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지금이라도 곧바로 전력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현재 경기도 문산변전소를 거쳐 154㎸ 송전선로를 따라 개성공단 내 평화변전소에 전력을 보냅니다. 송전된 전력은 평화변전소에서 변압 과정을 거친 뒤 배전 방식으로 공단 내 시설 등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평화변전소의 총 용량은 10만㎾ 수준이며 한전은 평소 3만~4만㎾ 정도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전은 지난 2013년 북측이 개성공단을 폐쇄하자 평소 10분의 1 수준인 3천㎾ 안팎의 전력만 배전 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습니다. 이는 공단 내 관리동·사무동의 전등을 밝히고 정수장을 돌릴 수 있는 최소한의 전력 규모였습니다.
한전은 지난 2007년 평화변전소를 준공하고 59년 만에 송전방식으로 북측에 전력을 공급해왔습니다.
한전은 앞선 2005년 3월부터 개성공단 시범단지와 본 단지 일부 입주기업에 이미 전력을 공급해왔으나 이는 일반적 송전방식이 아니라 문산변전소에서 변압된 전력을 1만5천kW 범위내에서 배전방식으로 공급하는 형태였습니다.
한편 개성공단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공급 중단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가스공사는 LN
가스공사 외에 SK 등 민간 에너지기업에서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차량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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