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에서 육군 205항공대 소속 UH-1H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조종사 홍모 준위(50), 부조종사 고모 준위(26), 박모 상병(22), 최모 일병(21) 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 준위와 박 상병, 최 일병이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날 사고는 1~4단계 점검 비행을 하던 헬기가 3단계 과정에서 갑자기 항공대 담벼락을 넘어가며 발생했다. 항공대 울타리 바로 옆에 민가가 있었지만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
군 당국은 "지상 1m에서 비행 점검 중이던 헬기가 갑자기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 헬기는 이날 점검 비행을 마치는 대로 임무 수행을 위한 비행이 계획돼 있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