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전국이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꽃샘추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꽃샘추위는 이른 봄철의 날씨가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듯 일시적으로 갑자기 추워지는 기상 현상을 말한다.
봄이 되면 겨울철 내내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상승하다가, 갑자기 이 기단이 일시적으로 강화되면서 발생하는 이상 저온현상이다.
꽃샘추위는 흔히 우리나라 봄철에만 나타나는 특이현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렇지 않다.
겨울에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는 지역인 중국과 일본에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꽃샘추위와 비슷한 이른 봄 추위가 있으며, 일본에는 이를 뜻하는 ‘하나비에’라는 유사한 단어가 존재한다.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의 경우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는 2월 하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동해안 지역은 발생 비율이 2월 하순보다 4월 상순에 더 높게 나타난다. 이는 서울, 인천, 목포, 광주 등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서쪽 지역은 꽃샘추위 현상이 시베리아 기단에 의한 북서풍계와 연관되어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꽃샘추위 원인, 중국와 일본에도 있구나” “꽃샘추위 원인, 갑자기 추워진 이유가 이 때문이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남윤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