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콜라와 캔 콜라의 맛의 차이가 용기 특성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병 콜라와 캔 콜라의 맛의 차이가 심리적 요인이 아닌 용기 특성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기술자 협회 사라 리쉬(Sarah Risch) 박사는 “심리적 요인으로 맛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용기별로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라 박사는 “캔 내부에 코팅되어 있는 폴리머(polymer) 소재가 콜라의 수용성 향미료(음식물에 향미를 더하는 원료)를 소량 흡수할 수 있어 맛의 변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용기들 중 유리병만이 콜라와 반응하지 않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유리병이 콜라의 순수한 맛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캔 용기와 페트병 용기에 들어있는 성분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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