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안 78% 수질 '좋음'…동해가 가장 깨끗
전국 연안 해역의 78%는 수질 지수가 '좋음' 상태인 2등급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연안 417개 정점을 대상으로 한 2015년 해양환경측정망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전체 연안 해역의 평균 수질은 화학적산소요구량(COD) 1.21㎎/L로 2014년(1.23㎎/L)보다 다소 개선됐습니다.
해역별 수질은 동해가 평균 0.83㎎/L로 가장 깨끗했고 이어 남해 1.25㎎/L, 서해 1.55㎎/L 순이었습니다.
수질 등급 판정에서 전체 417개 조사 정점 중 203곳(48%)이 '매우좋음'인 1등급, 124곳(30%)이 '좋음'인 2등급을 받았습니다. 수질 2등급 이상 비율은 전년(71%)보다 7%포인트 높아진 78%였습니다.
반면 '나쁨' 수준인 4등급 이하 비율은 전체 조사정점의 4%(16곳)로 전년(11%·45곳)보다 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울산연안, 마산만 내측, 시화호 내측 등 특별관리해역 중 육상 오염물질 유입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해역과 진해만, 군산연안, 낙동강하구, 섬진강하구 등 일부 정점이 수질 4등급 이하였습니다.
해수부는 오염이 심한 해역 수질을 개선하고자 해역별 오염원인 분석과 추가 정밀조사를 거쳐 특별관리해역으로 추가 지정해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수질측정망을 활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개선 정책으로 해양 수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수부는 해양환경 조사 결과를 '2015 해양환경 조사연보'에 수록해 관계 기관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해양환경통합정보시스템(www.meis.go.kr)에서도 조사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