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외교안보 인사 비롯해 불특정 국민까지 노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한 테러 대상은 누구일까요?
정부 외교안보 인사들이 주요 타깃이고,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홍용표 통일부 장관·한민구 국방부 장관.

북한의 납치·테러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외교안보 핵심 인사들입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이철우 의원은 "북한의 테러는 정부 인사를 비롯해 반북 활동가, 탈북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을 비판하는 언론인에게도 협박 소포를 발송하거나 신변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독극물 공격을 하거나 종북 인물을 사주한 테러, 중국으로 유인한 후 납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정 인사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 대한 기습 테러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지하철역이나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을 겨냥해 원격장치를 이용한 독가스나 폭발물 테러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