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화산활동으로 이뤄진 독특한 지형이 빼곡히 모인 곳을 말하는데요.
아직 생소한 지질공원이 우리나라에 벌써 7군데나 선정됐다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지질공원을 이상은 기자와 함께 둘러보시죠.
【 기자 】
암벽 사이로 움푹 팬 협곡에서 폭포수가 길게 떨어집니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협곡 양쪽으로는 수직 주상절리가 이어집니다.
경기도 연천 한탄강가 재인폭포, 길이 100미터, 너비 30미터의 거대함으로 장관을 자아냅니다.
세로로 길게 늘어진 주상절리와 벽돌처럼 쌓인 판상절리가 촘촘히 얽혔습니다.
아래로는 옥빛 연못이 조화를 이룹니다.
경기도 포천 비둘기낭입니다.
▶ 인터뷰 : 권 선 / 서울 상계동
- "진짜 포천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지형적으로도 정말 특이하고."
이번엔 돌베개 모양 현무암이 켜켜이 쌓였습니다.
현무암 주상절리가 대부분 세로로 서 있는 것과 달리 베개 모양 절리가 가로로 누웠습니다..
▶ 인터뷰 : 윤미숙 / 경기도 연천군청 학예연구사
- "용암이 흐르면서 물을 만나서 급격하게 식으면 이런 베개 용암으로 형성되는데 내륙에서는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입니다.
현재 전국에 국가지질공원은 7개, 모두 저마다 독특한 지형을 뽐내며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