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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재인표 혁신안' 수정 시사…문재인 측 '반발'

기사입력 2016-02-28 19:42 l 최종수정 2016-02-28 20:34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표 시절에 만든 '하위 20% 컷오프'로 시끌시끌합니다.
그러자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가 수정 가능성을 내비쳐 갈등이 예상됩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

'하위 20% 컷오프'에 해당하는 일부 대상자 구제 문제로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문재인 전 대표 시절 만든 '공천 혁신안'에 대한 수술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 "여러 가지 (공천) 혁신안에 의해서 사실은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없게 돼 있는 항목이 너무 많아요."

내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공천 탈락자 일부를 구제하는 내용을 포함해,

현 지도부의 공천 권한 확대에 필요한 당규 개정을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그러자 문재인 대표 측은 "정치적 판단은 현 지도부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기존 혁신안 수정은 부적절하다"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아무리 규정을 찾아봐도 그렇게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김종인표 혁신 드라이브 걸기'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라,

지난 26일 의원총회에 이어 2차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 보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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