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피노 루터/ 사진=연합뉴스 |
코피노들이 자취를 감춘 한국인 아버지를 찾아 나서며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코피노는 한국인을 뜻하는 코리안과 필리핀 사람을 뜻하는 필리피노의 합성어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코피노는 약 3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인 아버지가 임신이나 출산 직후 갑자기 사라진 탓입니다.
5살 루터의 경우도 어머니가 자신을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
17살 혜윤도 자신이 어릴 때 "돈 벌러 한국에 갔다"는 아빠를 찾고 싶어합니다.
코피노 가족은 최근 개설된 '코피노 아빠 찾기 사이트'를 활용해 한국인 아버지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 사이트 대표는 초상권 침해로 고소당하고 협박까지 받았지만 이 일을 그만둘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