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데이트 폭력 1279건…재범율 76.5%

지난 한 달 동안 ‘데이트 폭력’으로 총 868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달 3일부터 한 달 동안 ‘연인 간 폭력 근절 전담반’을 설치해 운영했다.
그 결과 한 달 동안 접수한 데이트 폭력은 총 1279건, 그중 868명이 입건됐고 61명이 구속됐다. 이는 일 년 전에 비해 1.5배 증가한 수치다.
조사 결과 가해자의 58%는 20~30대로 나타났으며 40~50대는 35%를 차지했다.
또 피해자의 92%는 여성이었으며 남성 피해자는 4%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전문가들은 데이트 폭력의 경우 평균 재범률이 76.5%에 달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홈페이지에 데이트 폭력 신고 제보 알림 창을 게시했으며 필요할 경우 피해자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데이트 상대방의 전과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데이트 폭력 상담 전용 콜, 귀갓길 안심이 앱 등 16개 사업을 추진한 ‘여성안심 특별시 2.0’을 7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7월까지 데이트 폭력에 대한 예방·지원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트 폭력 상담 전용 콜’을 신설해 데이트 폭력 진단부터 대응방법까지 전문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며, 피해자에 대해 법률·의료지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데이트 폭력 근절되어야 한다” “사랑한다면서 대체 왜 때리는 거지” “마음에 병이 든 사람이 너무 많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