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시가 15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 한 마약상이 1년 반 추적 끝에 붙잡혔다.
9일 한 매체는 지난 2014년 10월 필로폰 3.7kg, 시가 120억원 상당을 운반책 ‘지게꾼’을 통해 인천공항에 마약을 반입한 신모씨(53)를 검거했다.
그는 중국 도주생활 중 제 3국 캄보디아를 경유해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신씨를 붙잡기 위해 운반책 지게꾼을 조사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령을 내린 뒤 중국에서 들어오는 화물 검색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씨는 검찰의 포위망을 빠져나가며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마약 운반 루트를 개발했다.
신 씨는 캄보디아에 머물며 중국에서 항공 배송을 통해 마약을 운반했고, 지게꾼을 시켜 필로폰을 우리나라로 밀반입했다.
신씨가 우리나라에 들여온 필로폰은 5kg으로 시가 150억 원어치가 넘는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적발된 필로폰 1kg, 33억
당시 검찰은 수사를 통해 제3국을 통해 필로폰이 밀수입된 것을 발견하고 추적 끝에 신씨를 지난달 2일 캄보디아에서 붙잡았다. 인터폴 수배 1년 6개월 만이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신씨를 국내로 이송해 구속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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