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이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은 ‘사탕바구니’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남녀 대학생 1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여대생 32%는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 사탕바구니를 꼽았다. 비싸고 부피만 크다는 이유에서다.
2위는 종이학·학알(18%)이 차지했고, 준비 없이 나와 받고싶은 것을 고르라는 식의 선물(16%)이 3위에 올랐다. 커다란 곰인형이나 성의 없어 보이는 상품권도 받기 싫은 선물로 꼽혔다.
응답자 가운데 여대생 10명 중 8명은 마음에 들지 않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여대생 40%는 ‘감동한 척 연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
여대생들이 사탕 선물을 싫어함에도 남학생들은 여전히 사탕과
잡코리아에 따르면 응답자 중 남학생 10명 중 5명(복수응답)은 사탕과 초콜릿을 화이트데이 선물로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꽃다발(16%), 손편지(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에는 남녀 각 403명, 1086명이 참여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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