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있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을 앞두고 시민들도 기대감에 차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오태윤 기자!
【 기자 】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이 벌어지는데요.
저희 MBN을 통해 생중계되는 세기의 대결에 시민들도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인류의 자존심이라는 부담감을 느끼고 대국에 나서 세 번 만에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의 집념에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이세돌 열풍입니다.
바둑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증했고, 정부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1조가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바둑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 더불어 이세돌 9단이 오늘 대국에서도 꼭 승리하기를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추 건 / 서울 명일동
- "인간은 절대로 기계한테는 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 인터뷰 : 한선영 /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 "이세돌 9단 오늘 대국도 열심히 해서 이겨주시길 바라고요, 환하게 웃는 모습 봤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하세요!"
시민들의 바람처럼 이세돌 9단의 환한 웃음을 오늘도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