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경기도 안양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15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한 공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범인은 지난 1월부터 피해자와 함께 살던 30대 동거남이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이날 실종 사건 용의자 이모씨(36)로부터 실종 신고된 A씨(21·여)를 자신이 죽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지난달 13일 오후 5시께 A씨와 성관계 도중 (살해 의도 없이)목을 졸랐는데 조금 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 진술에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피해자 언니
육군 대위로 전역한 이씨는 주로 자택에서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관리해주는 자영업자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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