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검찰수사 착수..특수2부 배당

서울중앙지검은 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폭로하고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 '삼성 비자금 조성 및 검사 대상 로비' 의혹 사건을 특수2부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김홍일 3차장 검사는 "고발인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고, 수사팀 확대나 수사인력 확충 등은 수사 진행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장검사는 "오늘 공개된 이른바 '떡값 검사'도 수사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원칙론적으로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지만 아직 그 부분은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