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연예인들이 잇따라 검찰에 불려들어갔습니다.
유명 여가수에 이어 걸그룹 출신 여배우와 연예인 지망생 등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모자에 마스크까지 쓴 한 여성이 지하 주차장을 통해 검찰 청사로 들어갑니다.
미국에서 재미교포 사업자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유명 여가수입니다.
지난해 4월 연예기획사 대표 강 모 씨의 소개로 미국으로 건너가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하고 3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제(16일)는 걸그룹 출신 여배우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얼굴을 가렸던 여가수와 달리 얼굴을 드러낸 채 정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와 연예인 지망생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강 씨를 통해 같은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매매를 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강 씨에게 돈 일부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이르면 다음 주 쯤 강 씨 등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 kg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