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타격 목표로 부산을 포함시켰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각종 국제회의가 자주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테러 대비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폭발물과 총기를 실은 차량이 접근합니다.
안전요원이 제지하자 테러범들이 갑자기 무차별 총기를 난사합니다.
(현장음)
급기야 전시관을 점거한 테러범들은 인질극까지 벌이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 무력진압이 결정되자 즉각 경찰특공대를 투입합니다.
헬기를 이용해 건물 곳곳에 침투해 진압작전을 펼칩니다.
마침내 테러범을 사살하고, 공범을 생포한 경찰은 차량에서 폭발물을 찾아냅니다.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 타격 목표에 부산을 포함하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자 부산에서도 이에 대비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식 / 부산지방경찰청장
- "북한의 지속적인 대남위협이 후방테러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대테러 관계기관 간 공조체제 확립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부산은 국가 중요시설 26개와 테러 취약시설 175곳이 있는 국가안보 중심 도시 중 한 곳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경찰과 소방은 물론 육군과 제5공중기동비행단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psh0813@hanmail.net ]
영상취재 : 최진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