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려고 개찰구를 지나는 순간 아차 싶을 때 있죠.
반대 방향으로 잘못 들어섰을 때인데요.
이런 분들 앞으로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구멍 들어가듯 기어가고, 허들 넘듯 뛰어넘습니다.
개찰구를 잘못 들어왔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반대로 탄 승객의 비상 호출도 적잖습니다.
"입구를 잘못 들어왔습니다."
"잘못 들어와서, 이쪽으로 타야 하는데 저쪽으로 타서요…."
▶ 인터뷰 : 이수빈 / 서울 신림동
- "스마트폰 보다가 (반대편으로) 잘못 타서요."
그러나 당황할 필요 없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승차를 한 뒤, 잘못 탔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대로 다시 나와 반대편으로 다시 들어가도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같은 게이트도 상관없습니다.
급할 때 화장실을 갈 수도 있고, 가게에서 물건을 살 수도 있습니다.
단, 5분 이내에만 허용됩니다.
하지만, 5분이 넘거나 같은 역이라도 다른 호선으로 갈아타는 경우에는 추가요금이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3호선으로 들어갔다가 5호선으로 다시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겁니다.
매일 타는 지하철, 아는 만큼 편리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