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누구나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방송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1인 방송국 시대인데요.
그런데 이건 좀 지나치다 싶은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깻잎, 단무지, 참기름"
개인 인터넷 방송 진행자 일명 'BJ'가 비빔밥 조리과정을 보여줍니다.
다른 BJ는 게임 조작 방법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거 클랙슨도 울릴 수 있어. 클랙슨. 빵빵이."
인터넷에서 누구나 자신만의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1인 방송입니다.
다양한 소재와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무기로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부 BJ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립니다.
▶ 인터뷰 : 강민정 / 경기 평택시
- "개인 인터넷 방송 'BJ 대도서관' 그분이 게임 방송으로 유명해져서 결혼도 하시고 이제 집도 사시고 그랬다고 들었어요."
그러나 일부 BJ는 좀 더 관심을 끌려고 노출이 심한 옷을 입거나 욕설을 하고,
"잡겠지 XX. XXX XXX이고."
소주를 병째로 들이키거나 카메라 앞에서 자해를 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기도 합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청소년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이런 방송을 지켜보고, 심지어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