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면 도대체 얼마나 우리 몸에 해로운 걸까요?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기계인데요, 터널 속의 미세먼지 농도를 재보겠습니다."
하루에 차량 수만 대가 통과하는 터널 속 미세먼지 농도는 132마이크로그램입니다.
132면 미세먼지 나쁨에 해당하는 수치로 다시 말해 이런 날 외출하면 터널 속에 있는 것과 비슷한 셈입니다.
▶ 인터뷰 : 강란희 / 서울 충현동
- "외출해도 보통 옷이나 이불 같은 걸로 아이 많이 가리고 다녀요. 집에선 창문도 잘 안 여는 편이고요. "
이번엔 흡연 부스 안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200마이크로그램대가 나왔는데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일 때와 같은 수준입니다.
설상가상 오늘처럼 초미세먼지까지 나쁨 수준이면 더 치명적입니다.
일반 미세먼지의 4분의 1 수준으로 크기가 더 작아 혈액 속까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 인터뷰 : 염호기 /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이 되면 결국 심장질환, 뇌질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황사 마스크를 쓰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쉽게 할 수 있는 대비책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