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동열차와 KTX 등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돼 우려했던 운송·물류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가 사실상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철도노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에 돌입할 우려가 컸지만, 예정시한인 새벽 4시를 한시간여 앞두고 노조측이 극적인 파업유보를 선택해 파국을 피하게 됐습니다.
코레일은 사실상 파업 철회라며 노조 집행부가 국민과 조합원들의 반대 여론에 굴복한 것이라며 평가했습니다.
노조집행부는 협상의 진전 없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교통 대란만 가져올 것으로 우려돼 파업을 유보했지만 현장에 복귀해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원들이 현장에 복귀함에 따라 수도권 전동열차와 KTX 등 모든 열차가 정상운행돼 출퇴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KTX 승무원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측이 추가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다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혀 불씨를 완전히 끄진 못했습니다.
한편, 공동대응에 나섰던 화물연대는 건교부 협상에서 진전된 의견이 나와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 철회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