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달 ‘도로위 무법자’들을 집중 단속해 총 803명을 형사 입건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 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46일 동안 ‘난폭·보복운전 집중 단속’ 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단속 실적을 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난폭운전으로 하루 평균 17명을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2016년 2월 도로위 무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실시한 것을 계기로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을 집중 단속을 벌였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은 인터넷 국민신문고,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 등 다양한 신고경로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수사·단속을 실시했다.
집중단속 기간 중 총 384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난폭운전이 2693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복운전 1151건에 달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난폭운전이 301명
난폭운전자들의 과거 범죄 경력을 확인한 결과 3회 이상의 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94명)이 전체 난폭운전자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7회 이상인 경우도 34명이었다. 3회 이상 교통법규 위반 경력이 있는 운전자도 75명에 달했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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