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도 속였던 방송작가 박모(46)씨가 사기혐의로 5일 구속기소됐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박 모씨에 대해 재벌가 등이 참여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라며 지인들을 속여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8년 1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정씨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20회에 걸쳐 46억2600만원을 뜯어냈다.
또 박씨는 2009년 정씨를 통해 알게 된 김 모씨에게도 “아무나 가입 못하는 사모펀드라, 내 이름으로만
박씨는 1990년대 지상파 방송 드라마를 집필하며 꽤 많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작가다.
드라마 흥행 후 속옷 사업을 시작한 박씨는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수십억의 빚을 져 지인들에게 사기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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